짧고 굵었다
"숀 댄 온라인 코스 : 자신감 기르기 "를 보자마자 이메일을 작성하고, 매일 매일 오는 이메일들을 두세번씩 읽으며, 결제할 날 만을 기다렸던 그 설렘이 정말 엊그제 같습니다. 정말 짧고 굵은 시간들이었습니다.
20년 후에 제일 의미있던 한 달을 꼽으라고 한다면, 1단계 미션을 받은 순간부터 이 후기를 쓸때까지의 한 달을 꼽을 겁니다. 앞으로의,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들 중에서 가장 큰 경험은 아니지만, "앞으로 큰 불을 만들기 위한 불씨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저는 항상 골똘히 생각만 하고, 계획을 짜고 실천은 전혀 안하며 "내가 생각한 걸 하기만 하면..." 이라는 망상만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생각만 많던, 소심쟁이였던 저에게 미션이라는 형식으로, 계속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며 성취감을 얻고 일상에서도 변화가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면서 같은 길을 걷는 동료를 찾게되고, 좌절과 두려움을 통해 행동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으며, 신기한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폰만 3~4시간 하다가 자던 제가, 자발적으로 몇 시간씩 걷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갇혀있다고 생각하여 눈도 못 마주치던 제가, 길거리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좁은 인간관계에 갇혀 집에만 있기 심심하니 친구들의 만남을 기다리던 제가, 오로지 내 성장을 위해 약속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6년간 극 소심하게, 21년간 게으르게 살았던 제가 한 번에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불씨로, 장작을 넣고 부채질 하여 큰 불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3년 전에만 나왔어도 산 불 만큼 커졌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회를 보고도 행동을 못 해 그냥 흘려보낸 시간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
이걸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한 저에게 먼저 고맙고, 픽업관련이 아니라 "자신감 기르기"라는 제목, 고가의 오프라인 강의가 아닌 온라인 강의인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숀과 댄이 몇 년간 습득한, 노력을 기울일 자신감의 올바른 방향성을 39만원으로 배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음 프로젝트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