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가 평생 한 번이라도 해볼까말까한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너무나 소심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가 좀 생겨도 나만 빼고 모두 친해지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해와서 자신감도 너무 낮았고, 친화력이 낮은 것 뿐만 아니라 당연히 낯선 사람에게 말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당연히 모태솔로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콤플렉스도 너무나도 많아 아이컨택도 못하는 등 자신감이 바닥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여자들과 대화를 하게 되면, 저는 무슨 시험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게 너무 어려웠고, 반응이 조금이라도 없다 싶으면 잘못 말했나 하면서 자책했습니다.
이렇게 소심하게 살다보니 유튜브에서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고 그렇게 되고 싶었습니다.
숀댄님들도 그 분들 중 한 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본 영상은 ‘성욕이 왕성하시나요?’ 라는 영상인데, 인터뷰를 하시는 숀님의 모습을 보고, ‘와, 진짜 타고난 인싸성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 후 맥도날드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으며 유튜브를 보다가, 댄님의 ‘찐따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 이야기’라는 영상을 보게 됩니다.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아, 원래부터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셨던 게 아니라 노력으로 바뀐거구나.' 그래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막 샘 솟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 온라인코스 공지가 뜬 겁니다. 전 무조건 신청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코스가 열렸으나 가격이 제 전 재산에 맞먹어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정말 듣고 싶었던 인터넷 강의를 결제해도, 막상 초반에만 불타다가 하기 싫어져서 모조리 내팽개쳤던 경험 때문이죠. 숀댄 프로젝트마저도 실패하면 정말 다시 일어서기 힘들 정도의 좌절감에 빠질 것 같아 주저했습니다.
그러다 숀님의 메일이 왔는데 글 한줄이 제 마음을 굳혔습니다.
‘바뀌고 싶다면 내일도 아닌 지금 당장 하라.’ 이 말은 코스가 열린지 3일 째 계속해서 내일로 결정을 미루고 있던 저에게 비수가 되어 꽂혔습니다. 메일을 읽고 난 후, 바로 결제를 했고 미션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현자 타임도 왔었고, 7단계에서는 독감도 겹치고 해서 무려 3주나 걸렸지만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절대로 들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기 싫다’라는 생각뿐이었죠. 그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고 아쉬운 게 너무 많지만, 그래도 일단은 15단계까지 클리어 한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그 누구보다도 소심했는데, 여기까지 온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숀댄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정말 크게 얻은 하나는 ‘인생은 생각대로 절대 되지 않는다’라는겁니다.
저는 원래 생각이 굉장히 많고,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미리 온갖 걱정을 하며 두려움만 커져 실행을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숀댄 미션을 하다보니, ‘아 오늘은 좀 뭔가 기분이 안 좋은가’싶었는데,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뿌듯하게 미션을 마치는 날도 있었고, 또 ‘저 사람은 너무 예뻐서 도도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친절하게 받아준다던가 라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미리 예상하고 생각하고 걱정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절대 제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래서 미리 어떨 것이다 생각하기보다는 이젠 그냥 운명에 맡기고 일단 몸을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얻는게 없지만, 경험을 하면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얻는게 있더라고요. 제가 진짜 ‘이거 아니었으면 죽을 때까지 이런 경험들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칭찬과 욕을 얻어먹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음식을 얻어먹고, 역에서 팔 굽혀펴기를 하고, 개소리를 하고..
정말 예쁜 여자 분들이 길 안내를 해주고...
우선 숀님과 댄님께 정말 큰 감사의 말씀 올리구요. 그리고 제가 미션하면서 제 말을 들어주신 분들, 거절해주신 분들, 봐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저랑 같이 만나서 미션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다음 프로젝트 나오면 1빠로 신청할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