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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shaundan

  일단 시작하기 앞서 게이는 아닙니다.ㅋㅋㅋ

하지만 그만큼 숀댄형님들을 사랑합니다. 진짜 꼭 뵙고 싶네요.

 저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되게 장난기가 넘쳤어요. 하지만 생김새와 뚱뚱함 때문에 좋아하는 누나한테 말을 걸었으나 바로 차였어요. ㅋㅋ 그러다가 저의 뚱뚱함을 해결하면 누나가 나한테 호감이 생기겠지라는 마음으로 20kg감량을 하였으나 모른 척하더군요. 인사를 몇 번이나 씹고 안 받아주셨습니다. 

 그래도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마음으로 4년을 좋아하였습니다. 끝까지 넘어오지 않자 슬펐습니다. 키크고 잘생긴 형이랑 사귀시더군요. 그러다가 중.고등학교를 가서 성인이 되기까지 또 5년 간 짝사랑한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첫 눈에 반할 정도의 외모라서 직접 다가갈 수는 없었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안읽씹을 당했고 그상태로 1년이 지나고 수학 A,B,C,D반이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항상 A반이라서 저는 그 애를 보고싶어 항상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 여자애가 노래 잘하는 남자가 좋다고해서 노래 연습도 하고 그 여자애가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를 듣고 그랬습니다 그 여자애도 연락은 받아주더라고요. 그러다가 고백했는데 차였습니다. 그 여자애의 절친이 이유를 저한테 몰래 알려 주었는데 ‘너 너무 못 생겼다,역겹다’고 하였습니다...

심장이 멈춘 기분이었고, 한 달동안 맨날 울었죠. 

 항상 부모님이 너가 능력 좋은 대학교를 가고 좋은 일자리를 얻으면 여자들이 줄을 선다고해서 저는 수능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잘 못보고 다시 도전했으나 패배.. 그 이후.. 맞지도 않는 전공 공부와 알바를 병행했습니다...

열등감이 너무 커져가고 여드름도 심해지고 진짜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힘들다는 생각에 세상 비판만 반 년 정도 했죠. 

 그러다가 숀댄클래스를 보고 제이드를 봤고, 또 숀형이 자기는 맨날 연습했다는 말에 저도 ‘맨날 나가야지’하면서 무작정 따라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말을 더듬더군요.. 여자 분한테 길을 묻는데 한 마디 한 마디해서 ‘@@역이 어딘가요?’를 물어보기까지 1분이 걸렸습니다. 너무 한심했죠. 그러다가 숀댄클래스를 하기 전에, 제가 직접 혼자 길 묻기, 맛집 묻기 등 여러가지 퀘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예로 ‘편의점 알바녀 전화번호 다 따려고 노력하기’, ‘편의점 코로나 매출로 인한 피해가 있는 지’ 이 미션을 저한테 ‘그걸 왜 묻는데요?’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경제학과인데 졸업 논문을 쓰려고 해서 그랬습니다’ 했던 게 기억이 남네요. 

 또 지하철에서 ‘내 눈이 빨간 지 묻기’ 등 진짜 그 만큼 변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집은 모르는 사람을 경계합니다. 그래서 절대 모르는 사람하고 얘기도 하지말라했으나 이렇게까지라도 안하면 진짜 미칠 것 같았습니다. 결국 번호도 열 번 넘게 물어볼 수 있게 됐지만 항상 떨었고 무서웠습니다. 

 숀댄형님 멘트를 따라하였으나, ‘잘 되지 않고 저분이 나를신고하면 '어떡하지?’, ‘저 예쁜 분은 나같은 남자랑 얘기를 해주실까?’ 등등 그 때, 때 마침 숀댄 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저한테는 되게 비싼 금액이라 고민했지만 저 혼자 할 수 없단 것을 깨닫고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신청하였고 모든 과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혼자 만든 퀘스트보다 훨씬 어렵더군요. ㅠㅠ 

 ‘우물 안 개구리’는 거의 4시간이 걸리고, ‘주장 내세우기’도 4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미션을 무조건 마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멀리 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진짜 시간 낭비하지 말자는 생각으로요.

마침내 그리고 번호까지 따게 되었죠! 

 제가 유튜브에서 당신들을 보지 못했다면 평생 비관자로 살았을 것 같네요. 길가다 보면 진짜 형님들을 꼭 끌어 안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숀댄클래스가 저한테 진정한 철학을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자 번호만 따는 게 아닌, 다양한 사람들에게 말 걸도록 노력해서 더욱 더 많은 자신감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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