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함께하자고 축복속에서 결혼한 부부 절반이 이혼을 한다.
많은 사람이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갈등을 겪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낭만적인 사랑 얘기는 환상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어릴 때부터 남녀관계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구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했다. 수학이나 영어처럼 어디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른들에게 결혼생활이나 연애에 대해 조언을 물어보면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다 바람 필수밖에 없어”
“결혼하면 남자는 무조건 여자 말만 들으면 돼”
“다 자식들 때문에, 정때문에 사는 거지”
라는 의미 없는 조언만 할 뿐이었다. 서점에 있는 연애 책을 들여다봐도 남녀는 서로 다르니, 이해하고 감싸줘야 한다. 연인 사이 따뜻한 말하는 법, 이런 추상적인 조언들밖에 없었다.
근본적으로 남녀는 왜 다른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서로 잘 맞는 성향이란 존재하는지, 남자와 여자는 각자에게 어떤 점에 끌리는지, 어떻게 상대를 유혹하면 되는지 아무도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개별적 상황에만 적용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얘기만 할 뿐이었다.
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유전학을 공부했고, 지난 10년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여성들을 만나며 실전 데이터를 쌓았다. 그렇게 진리를 찾기 위해, 나만의 이론을 재정립하기 위해 수만 시간, 수천만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사랑하는데 논리와 분석이 웬말이냐?”라고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믿음과 별개로 인간의 성격, 성향, 행동 동기는 과학적으로 측정 및 설명이 가능하며, 미래 모습이나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다. 생물학, 뇌과학, 유전학, 심리학적 지식과 분석력만 있으면 된다.
인간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는 이유는 오롯이 본능과 직감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는 인지심리학자, 행동경제학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다. 시험, 취업, 커리어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삶에서 돈과 직업만큼 중요한 사랑을 왜 운명에 맡기려 하는가?
나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숙제를 운이나 직감 따위에 맡기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그리고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으면,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모든 인간관계 선택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장담한다.
믿기 어려운가? 내가 사례를 하나 들려주겠다.
얼마 전에 사업가 모임에서 한 여성분을 만났다. 그 여성분은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며
나름 성과를 잘 내고 있었고, 스스로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자기애 많은 분이었다.
모임에서 나는 연애 관련 사업을 한다고 소개했고, 이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내 지식을 조금 설명해줬다. 당시 모임에 있던 모든 남자들이 내 통찰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유일하게 그 여성만 콧방귀를 뀌며
“연애를 하는 데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냐?, 자기는 연애를 할 때 전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라며 자신 있게 얘기하는 것이다. 나는 지난 10년간 수천 명의 사람을 만나며 분석을 수없이 해왔기 때문에 이 사람의 옷차림, 대화방식과 행동 패턴을 보고 바로 어떤 사람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1) 일단 논리적 사고를 주제로 하는 사업가 모임에 참여하는 특성상 뇌 유형이 매우 남성적이라고 확신했다.
(2) 사업을 여러 개를 하고 있으며 도전적이고 리스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나에게 태클을 거는 공격적인 모습, 나보다 우위에 서려는 모습,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지배욕이 높으며, 외향적이고, 친화성이 낮은. 종합적으로 매우 남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3) 여성이 남성적인 성향을 갖췄음에도 결혼 생활에 큰 불만이나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남편은 상대적으로 감성적이고, 여성적인 사람이며, 맞춰주고, 져주는 스타일일 것.
한쪽에서 밸런스를 맞춰주지 않았다면 이미 파국이었을 테니까.
(4) 스스로 잘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시즘이 있음. 고로 자신이 곧 세상의 중심임. 자신은 특별한 연애 지식 없이도 결혼을 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똑같을 거라는 생각 + 일반적으로 유혹을 당하는 여성 입장에서 굳이 연애에 대한 공부할 필요 없음 +
번식시장을 떠난 유부녀이기 때문에 더욱더 공감이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5) 수수한 옷차림, 거의 하지 않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보니, 남성적인 성향 때문에 커리어와 일이 우선이고 외모를 가꾸고, 연애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행위 자체가 불필요한 행위 or 루저들이 하는 것이라 평가절하하려는 심리.
나는 내가 관찰한 것들을 설명하며, 당신은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은 어떨 것이며. 남편의 특징은 이러이러할 확률이 높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줬다.
당연히 내 예상은 모두 다 적중했으며(이 여성은 매우 분석하기 쉬운 극단적인 타입이라) 여성은 이걸 다 어떻게 맞추냐고, 진짜 과학적으로 그런게 다 있냐고? 매우 신기해하며 내게 물어봤다.
나는 심플하게 답변했다.
“말했듯이 과학적 근거가 다 있어요. 단지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죠.”
그리고 그 여성은 집에 가는 길에 내내 자신의 성향과 성격을 좀 더 분석해달라고 애원했다.
물론 나라고 처음부터 이런 분석이 가능했던 것이 아니다. 나는 사회 부적응자라는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사회성 떨어지는 삶을 살아왔다. 10대 시절에는 조용히 게임만 하고 만화에 빠져있는 찐따였으며, 따돌림도 당했었다. 수학여행 가는 버스에서 같이 앉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앉아서 가거나 선생님과 앉아서 가곤 했었다.
21살에 처음 알바를 했을 때, 사회성 떨어지고 눈치가 없다며 같이 일하던 누나, 형들이 모두가 나를 갈구며 무시했다. 그리고 형들이 나를 뒷골목으로 끌고 와서 담배를 피며
“앞으로 너 인생 어떻게 살래?”라며 나를 보며 한숨을 크게 쉬곤 했었다.
군대에서도 당연히 관심병사로 간부, 선임들에게 찍혀서 군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다.
전형적으로 눈치 없고 사회성 떨어지는 루저였고 인간관계는 나를 평생 괴롭히는 숙적이었다.
그렇게 늘 지탄받던 내가 이제는 연예인, 미스코리아, 아나운서, 모델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센스 있고, 눈치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에서는 말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22만 구독자를 모았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도 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 책(1부와 2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남녀의 본능과 그들의 행동 동기, 여성들이 쉬쉬하는 치밀한 전략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부류의 여성을 만나면 안되는지, 어떤 유형의 여성을 만나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사회생활 할 때 상대방이 왜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그들의 행동 동기를 알 수 있으며, 인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해 더 큰 그릇으로 타인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성향과 성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진리를 깨닫고 내 인생이 바뀐 것처럼, 당신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