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자 새로운 시작

  저는 자신감도, 자존감도 낮은, 소심하고 심지어 약간의 대인기피증까지 있었던 남자였습니다.

 올해 1월,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2월에 울며 전화했던 제 자신이 기억나네요. 이미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는 말에 당시 저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완전 바닥을 쳤고, 그 때가 아마 제 인생 가장 큰 시련이 었을 거예요. 

 그러다가 우연히 숀댄을 보게 되었는데 내가 원하던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었어요. 다른 사람들 눈치도 안 보고 자기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제가 늘 꿈꿔왔던 모습이었거든요. 

 여자친구에게 잘해주기만하고 나의 주장, 의견도 없이 맞춰만 주던 내가 참 남성적인 매력이 없었구나 스스로 생각해도 차일만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그래서 숀댄코스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꼭 변해서 전 여자친구한테 보여주고싶었거든요. 

 7월에 회사에 곧 입사하는데 정말 재밌게도 전여친친구한테서 듣길 저랑 같은회사라네요. 꼭 변해서 보여줄거예요. 이 코스를 수행하면서 나 자신이 변한 것 같네요. 아직 완전히 변하지않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상한 행동들을 하면서 낯선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어요. 

 예전 같으면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 눈길도안주고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아이컨택하면서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말하네요. 그리고 예전 같으면 꿈도못 꿀 번호도 이틀 연속으로 땄네요. ㅎㅎ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인 것 같아요. 아직도 낯선 사람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사람을 만나야겠어요. 진정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그 날까지 앞으로 또 많은 시련들이 있을 거에요.

 

많은 실패와 좌절이 저를 기다리고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서네요.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확신, 그리고 내가 변할 수 있다는 확신.